리플 CEO, "1분기 최대 실적 기대…정치적 도구로서의 입법 우려"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폭스 비즈니스 '모닝스 위드 마리아'에 출연하여 2023년 1분기가 리플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리플이 지난해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예상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올해 1분기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리플이 2025년까지 약 40억 달러를 암호화폐 생태계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플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를 12억5000만 달러에, 기업 자금관리 솔루션 기업 GTreasury를 10억 달러에 인수하였으며, 이로 인해 청산 및 브로커리지 인프라를 확보하고 1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는 리플의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SEC와 CFTC가 공동으로 디지털 자산 규제 기준을 제정한 것에 대해서 갈링하우스는 "거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이러한 조치가 법으로 명문화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되돌릴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전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와 같은 인물이 다시 등장해 이 분야에서 악의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이러한 규정을 반드시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또한 정책이 정치적 목적으로 무기화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경각심을 강조했다. 그는 리플이 증권성과 관련하여 SEC와의 4년간의 법적 공방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정책이 미국에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되는 상황이 재연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고 규제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자산 시장구조법(CLARITY Act)의 입법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갈링하우스는 이 법안에 대한 서명이 4월 말에서 5월 말로 지연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입법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법안이 결국 통과될 것이지만 예상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플의 CEO인 갈링하우스의 이러한 발언은 규제 여건이 개선되는 시점에서 나왔으며, 리플의 제도권 확장 전략이 본격화될 수 있는 기회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 도입이 이루어지면 SEC와 CFTC 간의 관할권 갈등이 종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가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며, 갈링하우스는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은행과 기업들이 암호화폐 분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