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손실 매도 급증, 하락 압력 심화되나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단기 보유자들의 손실 매도가 급증하고 있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온체인 지표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의 자산이 계속하여 손실 실현 상태에 놓이며,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동안의 움직임을 돌아보면, Net Realized Profit/Loss 지표가 -4억1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는 1주일 전의 -2억5600만 달러에 비해 약 60%의 악화를 나타내며, 시장 참가자들이 이익보다 손실을 실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6만6000달러로, 올해 1월 고점에 비해 약 30% 하락한 상태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시장의 변동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인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이러한 손실 매도가 단기 투자 심리의 위축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수치가 단 일주일 만에 1억5400만 달러의 추가 손실 전환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며, 이는 단순히 과거 몇 달의 손실 추세와는 다른 경향성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기 보유자 SOPR(STH SOPR) 지표도 9일 연속 1.0 이하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수치는 0.9899에 이른다. 이는 최근 매수자들이 평균적으로 손실을 보고 매도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향후 시장의 하락 압력이 강해질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손실 매도가 계속되는 국면에서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7만6000달러 구간에서 유동성을 쌓은 뒤 하락할 가능성이 클 수 있음을 언급하며, 하단 목표가 4만~4만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애들러는 STH SOPR이 다시 1 이상으로 회복되고, Net Realized P/L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경우 새로운 추세 전환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날 경우 반등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단기 투자자의 손절 매도 증가와 함께 거시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은 시장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구간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