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퍼페추얼 선물 거래 시작…Wallet과 라이터가 협력
텔레그램의 Wallet in Telegram이 이더리움(ETH)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 라이터(Lighter)와 협력하여 퍼페추얼 선물 거래 기능을 도입했다. 이제 사용자들은 텔레그램 내에서 직접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전망이다. 발표는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에 이루어졌으며, 사용자들은 텔레그램을 떠나지 않고 50개 이상의 자산에 대해 롱 및 숏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거래 가능한 자산은 암호화폐는 물론 금속, 주식, 원유, ETF 등 다양하다. 특히, 최대 50배 레버리지를 지원하며, 최소 1달러(약 1,507원)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어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변화는 복잡한 파생상품 거래를 일반 사용자에게도 쉽게 제공하며, 이는 텔레그램의 1억 5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더 오픈 플랫폼(TOP)은 라이터와의 파트너십을 결정하기에 앞서 다양한 DEX를 검토했으며, 비용 구조와 인센티브 설계, 리테일 중심 사용자층과의 적합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특히 '제로 수수료' 정책이 이 협력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여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력은 기존의 전문 트레이더가 아닌 신규 이용자를 겨냥하고 있으며, 특히 금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흥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미국과 영국의 사용자들은 이번 서비스에서 제외되었다.
라이터는 최근 거래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으나, 텔레그램과의 협력은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DeFiLlama에 따르면, 라이터의 퍼페추얼 거래량은 2026년 3월에 약 590억 달러로, 2025년 11월에 비해 80% 감소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라이터는 더불어 '파트너 어트리뷰션 프로그램'을 출시해 외부 개발자들이 자사 거래 인프라를 앱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생태계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Wallet in Telegram과 라이터의 결합은 퍼페추얼 거래의 대중화 흐름을 밝히고 있지만, 고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사용자 보호와 규제 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논의사항으로 남아 있다. 특히 접근성 확대가 과연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지, 혹은 새로운 리스크를 초래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국, 텔레그램에서의 퍼페추얼 선물 거래 도입은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하고, 수수료 없는 거래를 통해 시장의 리테일 확대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지만, 동시에 초보 투자자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고레버리지 상품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