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1.10달러로 상승하며 리플 CTO의 조기 매도 고백이 논란에 휘말리다
리플의 전 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과거 XRP 매도 결정을 공개하면서,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발표는 XRP 가격이 1.10달러(약 1,619원)선을 회복한 직후에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슈워츠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XRP를 0.10달러(약 147원)에 매도했고, 이더리움(ETH) 4만 개도 각각 1.05달러(약 1,545원)에서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결정이 자산 신뢰의 결여가 아닌 '리스크 관리'와 가족 간의 합의 때문임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선택을 회상하며 “이 결정을 후회한다”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고, 최고가에 도달했을 때 매도하는 원칙을 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2,368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1%라도 고려했더라면 매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이로 인해 XRP 매도가 당시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서 이루어진 것이 다시금 '시장 타이밍'의 어려움을 조건 짓게 하는 사례가 되었다.
XRP가 현재 1.12달러(약 1,648원) 수준에서 24시간 기준 1% 상승하며 반등하고 있다. 1.08달러를 바탕으로 1.10달러 지점을 돌파하고 단기 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의 핵심은 이 구간을 지지선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최근 몇 주 간의 매도 압력을 고려할 때, 단순한 반등 이상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상대강도지수(RSI)는 여전히 과매도 구간에 처해 있으며, 3일 차트 기준으로 TD 시퀀셜 매수 신호가 나타나 약세 모멘텀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추세 전환 초기' 가능성을 시사하나, 이를 확정적인 상승 신호로 보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
또한 기관 자금 유입이 이 시장에서 기조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XRP ETP에는 최근 약 4,000만 달러(약 589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총 운용 자산이 약 26억 달러(약 3조 8,266억 원)로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현물 거래량이 급증하며 XRP 가격이 1.10달러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대형 자금 유입의 정황도 감지되었다.
현재 시장에서는 세 가지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첫째,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1.12달러에서 지지선을 확보한 뒤 1.18달러 저항을 돌파하고, 이를 넘어서면 1.30~1.35달러 구간까지 추가 상승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1.10달러 아래로 마감할 경우 1.04~1.08달러 구간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흐름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단 하루 반등에 의존하는 추세 전환은 확정짓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XRP의 시가총액이 약 700억 달러(약 103조 원)를 넘어서면서 초기 투자에서 기대되는 '비대칭 수익 구조'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일부 투자자들은 보다 초기 단계 프로젝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인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결합하여 높은 처리 속도와 보안성을 동시에 구현하고자 한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프리세일 단계에서 약 3,290만 달러(약 484억 원)를 조달하며, 토큰 가격은 약 0.0136834달러(약 20원) 수준이다.
불확실성과 높은 변동성을 지닌 초기 프로젝트는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되는지가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으며, 슈워츠의 조기 매도 사례는 시장의 예측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