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월 22일, 바이낸스 선물 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무려 1,400억 원, 즉 약 100억 7,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다시 알트코인 쪽으로 관심을 돌리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유지되고 있는 반면, 알트코인 쪽의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기준으로 바이낸스 선물 거래의 71%가 알트코인에서 발생하고 있어, 시장의 변동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통해 실현한 수익을 기반으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며 알트코인에 집중하고 있다는 시사점이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만 2,000BTC(약 4,448억 원)가 거래소로 유입되면서 차익 실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에서 유출된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며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트론(TRX)과 같은 특정 알트코인이 다른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과 빨리 디커플링(탈동조화)되며 상승세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번 사이클이 특정 테마나 강력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토큰 중심의 분절된 총알트 시즌(fragmented mini-altseason)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강한 모멘텀을 보이는 일부 알트코인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알트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조정과 상관없이 이번 알트 시즌은 실적 발표, 상장 루머, 그리고 특정 테마 관련 이슈에 따라 종목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다. 향후 외부적인 요소인 정치적 변화나 대형 거래소의 상장 일정 등이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해야 할 시점에 다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