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 지지를 소실하며 주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생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스탯츠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의 시장 전망은 전반적으로 약세가 지배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55% 하락하여 10만 9,254달러(약 1억 5,180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단기 차트에서 주요 지지선 위협이 감지되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단기 캔들이 10만 9,620달러(약 1억 5,210만 원) 근처에서 마감되면, 10만 9,000달러(약 1억 5,110만 원)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 중기 흐름에서는 회복 신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10만 9,823달러(약 1억 5,220만 원) 수준의 지지가 무너지면서,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10만 5,000달러(약 1억 4,600만 원)선까지 하락할 확률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지속적으로 하회할 경우, 심리적인 저지선인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도 조만간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으며,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나 규제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가격 반등보다 보수적인 접근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빠르게 회복세를 되찾으려면 거래량이 증가함과 동시에 11만 달러 이상의 지지 회복이 필수적이다. 이제 막 하향 테스트를 진행 중인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 추가 하락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심리적 저지선의 복원과 거래량 증가가 반드시 필요한 조건들이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매우 불안정하며, 당분간은 회복의 조짐보다는 추가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과 더불어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