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동안 암호화폐 산업에 3억1706만 달러의 벤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의 기간 동안 이루어진 16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이뤄진 결과로,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투자 건수는 전주 29건에서 16건으로 줄어들었으며, 투자 규모도 9억1185만 달러에서 감소하면서 자금 유입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투자 사례로는 ▲플라잉 툴립이 코인펀드의 참여로 2억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쳐 최대 투자금을 확보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또한 ▲라운드테이블(RTB)은 RYVYL과의 7500만 달러 규모의 M&A를 통해 업계 통합의 흐름을 이끌었다.

전략적 투자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에테나(ENA)는 MEXC 벤처스로부터 3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어서 ▲xMoney(UTK)와 탈루스 네트워크는 각각 2150만 달러와 100만 달러를 수이 파운데이션으로부터 받아 발빠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KGeN은 점프 크립토로부터 13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유명 투자사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아크 인베스트는 시큐리타이즈에 투자했으며, 리 린든(Lee Linden)은 라바(Lava)의 1750만 달러 확장형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했다. 코인셰어스는 바스티온 애셋 매니지먼트의 M&A에 투자하며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시드 및 초기 단계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베이스볼(BaseVol)은 네오클래식 캐피털로부터 3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았고, ▲드레이크는 CMS 홀딩스로부터 100만 달러의 시드 자금을 확보했다. ▲E4C: 파이널 설베이션은 볼츠 캐피털로부터 1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치즈(Cheeze)는 MH 벤처스의 시드 투자를 확보했다.

후기 단계 투자로도 ▲비보파워는 1900만 달러 규모의 Post-IPO 라운드를 진행했으며, ▲스완 비트코인은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M&A 시장에서는 내셔널 비트코인 ATM이 비트코인 디팟에 인수되는 등 산업 재편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48억1000만 달러와 40억6000만 달러의 높은 투자 규모를 기록했었던 반면, 8월에는 20억5000만 달러로 둔화세를 보였으나 9월에는 100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22억 달러를 모으며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현재까지 암호화폐 산업에는 20건의 라운드를 통해 22억8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30일 기준 투자 활동 지수는 최근 12개월 평균 대비 19% 낮은 수준으로, 전주 대비 추가 하락하며 '낮음(Low)' 단계에 머물고 있다. 30일 동안 집계된 투자 라운드는 총 116건으로 전월 대비 14.7% 감소하였고, 총 투자 유치 규모는 60억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평균 라운드 규모는 약 300만~1000만 달러로, 가장 활발한 투자 단계는 '시드(Seed)' 단계로 확인됐다.

투자 집중 분야를 살펴보면 인공지능(AI)이 30.94%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할당 비율을 기록했고, 뒤이어 결제(26.52%), 개발자 도구(14.92%), 바이낸스 알파(14.36%), RW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