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급락, 레버리지 청산으로 인한 과도한 시장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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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급락, 레버리지 청산으로 인한 과도한 시장 이동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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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급락이 발생하면서 약 26조 4,100억 원(19억 달러)에 달하는 레버리지 청산 사태가 일어났다. 이번 급락은 예상 외의 거래량 폭증이 아닌,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의 청산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원인 파악 및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키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데이터를 분석한 팟캐스트 진행자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급락이 발생한 날이 여름 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날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론적으로 다수의 거래가 일어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던 점을 통해, 이번 하락이 단순한 공황 매도가 아니라 선물시장에서의 청산 연쇄로 인한 것임을 시사했다.

멜커는 "이번 비트코인의 급락은 현물시장에서의 공황이 아닌 강제 청산에 의해 유발된 연쇄 작용으로, 특정 시점에는 현물 거래소가 마비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매수 대기자들이 주문을 넣지 못하게 하여 추가 하락세를 방어하지 못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 역시 이번 급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선물 청산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청산으로 약 15조 2,900억 원(11억 달러) 규모의 미체결 포지션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이는 "시장 전반의 역사적인 디레버리징 이벤트"로 분석되었다.

레버리지 포지션의 과도한 배팅은 현물 가격이 고점에 있을 때 순식간에 청산되어 암호화폐 전반의 펀딩비가 2022년 약세장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시장이 과열되어 있었음을 의미하며, 기업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경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1.81% 상승하여 1581만 원(11만 4,1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금요일 저점인 약 1,486만 원(10만 7,000달러) 대비 소폭 반등을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회복의 신호가 아니라 추세 전환 이전의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급락을 계기로 의무적인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경고가 다시금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거래량보다 레버리지 청산 패턴과 자금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이 시장 구조를 면밀히 이해한 후 신중한 판단을 내릴 것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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