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제 규모는 4.2조 달러에 불과
최근 발표된 BCG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Allium Labs의 최신 백서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실상에 대한 충격적인 결과가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연간 62조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 수치는 많은 부분이 비경제적 활동에 의해 왜곡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실제로, BCG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약 93%인 57.8조 달러는 '결제'와 무관한 비경제적 거래로 분류된다. 이는 봇 거래, 프로토콜 내부 이동, 브릿지, 그리고 자동화된 마켓메이커(AMM) 라우팅 등으로 인한 것으로, 이 모든 요소를 제거했을 때 남는 실질적인 경제 활동 규모는 약 4.2조 달러에 불과하다. 이 금액은 글로벌 결제 시장 전체(약 200조 달러)의 7%에 해당하며,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이 결과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데이터이다. 스테이블코인으로 표기된 거래의 대부분이 실질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시장의 실효성과 신뢰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거래가 실제 경제 활동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스테이블코인을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화려한 수치 뒤에 숨겨진 실체를 이해하고, 스테이블코인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해야 할 때이다. 따라서, BCG와 Allium Labs의 백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인식 전환을 요구하는 중요한 문서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실질 거래 비율을 높이고, 비경제적 거래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투명성 증대 및 신뢰 구축이 핵심과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스테이블코인은 잠재력을 가진 유망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