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일 차트 '데스 크로스' 우세, 추가 하락 경고가 이어지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3일 차트상 데스 크로스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50일과 200일 단순 이동 평균선(SMA)이 교차하는 현상으로,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약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데스 크로스가 나타날 경우 비트코인은 현재 4만 달러에서 최악의 경우 3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차티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2014년 이후 3일 봉 차트에서의 데스 크로스는 비트코인 약세장의 마지막 하락 신호를 나타내는 중요한 단서로 반복적으로 발견되었다"며 이 신호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시장이 2월 말에 있을 데스 크로스 확정을 앞두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데스 크로스 발생 이후에는 비트코인이 45%에서 52%까지 추가 하락한 적이 있다. 2013년 고점 이후 2014년 데스 크로스 전까지 72%의 하락이 있었으며, 이 신호가 확인된 이후 추가로 52%가 더 떨어졌다. 비슷한 양상은 2017년과 2021년에도 나타나, 마르티네즈는 역사적 패턴을 바탕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고를 했다. 그는 "과거와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30%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4만 달러로 이어질 수 있고, 50% 하락 시 3만 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하락이 반드시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의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표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2.5%, 최근 한 주 동안 4% 하락했으며, 한 달 기준으로 약 27% 하락한 상황이다. 이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1977년 비상권한법을 근거로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관세를 무효화한 이후, 추가적으로 15% 관세를 발표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관세 이슈는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을 자극하고,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물 시장의 움직임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1시간 동안 '테이커 매도' 거래 대금이 23억 달러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약 1247 BTC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시장 전반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195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이는 1월의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어 시장이 'FUD 모드'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FUD는 공포(Fear), 불확실성(Uncertainty), 의심(Doubt)의 감정이 확산되는 경우를 뜻한다.
결국 주목해야 할 점은 2월 말로 예정된 3일 봉 데스 크로스가 실제로 확정되는지 여부다. 과거와 비슷한 '막판 투매'가 재연될 수 있는지, 그리고 파생시장에서의 레버리지 축소가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비트코인 시장은 다수의 변수로 인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신호를 해석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락을 예측하는 경향에 주의하며, 지지 구간(4만 달러, 3만 달러 등)을 설정해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