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중국산 장비 및 중국 국적 인력 배제를 위한 감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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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중국산 장비 및 중국 국적 인력 배제를 위한 감사 시행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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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글로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중국산 보안 장비와 중국 국적 인력이 계약 생산라인에 관여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이는 민간 우주산업에서 미국 우주·안보 산업의 공급망 관리 기준이 강화되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협력사에 감사 인력을 파견하여 중국산 보안 기기를 제거하고, 중국 국적의 인력이 부품 관련 업무에 참여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최근 보도에서 확인됐다. 스페이스X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기준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사용되는 기준은 'NCNT(non-China, non-Taiwan)'로, 이는 중국 및 대만의 부품·장비 의존도를 낮추려는 공급망 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점검의 범위는 단순히 중국 기업과의 직접 거래에 국한되지 않는다. 스페이스X의 협력사가 아닌 하위 협력사에서 사용하는 중국산 부품이나 장비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스페이스X가 미국 정부 및 안전 기관과의 주요 계약을 수행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 미 국방부, 국가정찰국(NRO) 등과의 발사 및 위성 사업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NASA 감사관실이 발행한 2026년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은 2020년 인증 이후 국제우주정거장 왕복 유인 임무를 12회 수행했다. 이러한 유인 우주선에 사용되는 부품과 생산 장비의 보안성은 정부의 임무와 직결되기 때문에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또한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정부용 위성 네트워크 스타실드(Starshield)는 공공 기관의 보안 통신 및 위성 운용 요구에 맞추어 설계되었으며, 이는 공급망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스페이스X의 공급망 감사 강화는 발사체와 함께 위성통신 장비 및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에까지 전면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의 중국 공급망 연결 문제는 실제 수출입 데이터에서도 나타난다. 수출입 데이터 전문 업체 임포트지니어스(ImportGenius)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2년 1월 중국의 혼하이정밀공업(Hon Hai Precision Industry) 관련 화물을 수입한 바 있다. 또한, 중국 솽량그룹(SLG)은 2026년 2월 스페이스X의 스타십 발사장 확장에 필요한 고효율 열교환기 12대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NCNT 기준이 계약 전반에 적용된다면, 기존 중국 공급업체와의 거래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만 공급망 역시 이 기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만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6년 1월 대만 공급업체를 방문하여 저궤도 위성 업그레이드 관련 계약 확대를 논의했다. 중국과 대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기준이 실제 계약에 반영될 경우, 미국, 일본, 한국 및 유럽의 반도체 및 전자부품 업체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기업의 계약 변화는 공개 계약을 통해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한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및 스타실드가 제공하는 데이터 전송 기술은 크립토 시장과 간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통신 인프라의 공급망 위험을 검토하는 데 있어 스페이스X의 사례가 참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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