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가상자산 투자, 중장년층에게 여전히 큰 위협
최근 비상장 가상자산을 매개로 한 투자 권유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다시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상품들은 제도권의 외부에 위치해 있어 투자자 보호가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B업체 설명회에서는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A코인과 D코인에 대한 투자 유도가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 대부분이 중노년층이었다. 강사는 A코인이 현재 100원 이하에서 곧 500원, 상장 과정에서는 1천원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해외 거래소 5곳에서의 상장 추진 계획과 테더를 통한 배당 재투자 방식도 소개했다. 그러나 참석자 중 일부는 상장 시점의 지연과 가격 하락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B업체는 처음이 아닌 과거에도 비상장 코인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며, 주기적인 배당과 높은 수익률을 장담했던 경험이 있다. 예를 들어, D코인은 한때 원화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높은 가격을 기록했으나, 사업자의 신고 체계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결국 거래지원이 중지되었다. 현재 D코인은 최고가 대비 약 98%가량 하락된 2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업체 측은 이를 새로운 토큰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피해가 계속되는 이유는 투자자의 심리와 제도적 공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이 법적 대응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추가 투자나 코인 교환 제안에 응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5월까지 거래지원이 종료된 가상자산은 총 394개로, 이들의 사유는 각기 다르며 높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차원에서도 비상장 코인과 관련된 허위 정보가 피해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합법적인 토큰 발행과 사기성 프로젝트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결국 투자자들은 제도권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가상자산의 투자에서 가격 형성과 유동성, 정보 공개의 불투명성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규제 정비와 불완전판매 단속 강화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상장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유혹은 여전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존재하나,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보호 장치가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 때,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