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최근 '황소 깃발(Bull Flag)' 패턴의 상단을 돌파하며 1주일 동안 22% 상승했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도지코인이 0.27달러에서 최대 0.29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트레이더 Tardigrade는 4시간 차트에서 발견된 황소 깃발 패턴의 돌파를 주목하며 단기 목표가를 0.295달러로 설정했다. 이 패턴은 도지코인이 0.20달러에서 0.24달러로 급등한 후 짧은 조정 구간을 거쳐 발생한 것이며, 이는 기술적인 강세 흐름의 연장으로 해석된다.

다른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도 유사한 시각을 공유하며, 도지코인이 0.23달러 지지선을 바탕으로 하락 채널을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피보나치 확장선을 기준으로 도지코인이 0.27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적 강세를 뒷받침하는 '골든 크로스' 신호도 나타났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 교차점인 0.20달러는 현재 새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내 매수세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도지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이 하루 만에 8% 증가해 35억 달러에 달하며, 옵션 거래 규모도 9억 3,240만 달러로 전일 대비 80% 급증했다.

특히 고래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집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대형 지갑 주소들이 10억 DOGE 상당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대략 2억 달러에 해당한다. 현재 고래 지갑이 보유한 도지코인의 양은 전체 유통량의 절반에 가깝다.

이전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도지코인 ETF 승인 대기 속에 허둥대던 시장 상황과는 달리, 최근의 가격 반등은 다시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격 흐름으로 돌려놓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0.2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과 실제 수급 데이터 모두가 단기 강세 시나리오를 지지하고 있다.

이번 도지코인의 급등은 긍정적인 시장 심리와 기초적인 수급 변화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으로의 가격 움직임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