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암호화폐 선물 시장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I)은 814억5000만 달러에 이르며, 이는 전일 대비 1.79% 감소한 수치이다. 비트코인 선물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지정된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이다.

코인글래스의 보고에 따르면,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691,510BTC(81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169억9000만 달러로 전체의 20.85%를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낸스는 153억6000만 달러(18.84%), OKX는 43억5000만 달러(5.33%)의 비중을 보인다.

주요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미결제약정이 축소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 포지셔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0.39% 하락하여 11만7780.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43% 하락하여 4544.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더리움은 642억7000만 달러로 2.28% 하락했으며, 솔라나는 113억2000만 달러로 0.37% 하락하고, XRP는 79억8000만 달러로 0.70%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의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36.34% 감소하여 1127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선물의 펀딩 비율(Funding Rate)은 0.0075%로, 기본값인 0.01%를 하회하고 있어 롱 포지션의 강도가 미미하거나 숏 포지션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을 나타낸다.

알트코인의 펀딩 비율 역시 주의 깊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의 펀딩 비율은 0.0088%, 솔라나는 0.0080%, XRP는 0.0096%로 집계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에서는 4353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에서는 1억5318만 달러가 청산됐다.

결론적으로, 현재 암호화폐 선물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락세와 함께 미결제약정의 축소가 두드러지며,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포지셔닝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시장의 방향성과 트렌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