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V23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로 상승 기회 찾을 수 있을까

파이코인이 중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명확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기준으로 파이코인은 약 0.23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낮은 유동성과 중앙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파이코인은 최근 30일 동안 약 31.6% 하락했으며, 3개월 기준으로는 50%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파이코인이 0.25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0.28달러에서 0.3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뚜렷한 기술적 또는 구조적 개선이 없는 한 하락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파이코인의 낮은 유동성과 네트워크 중앙화 문제는 가격 회복의 가장 큰 제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9억 3,865만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56위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030만 달러로, 이는 전일 대비 46.4% 증가했지만 시가총액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한편, 파이네트워크는 '프로토콜 V23'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며, 이 업그레이드는 2025년 4분기 말 또는 2026년 1분기 초 메인넷에서 정식 론칭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트랜잭션 속도를 극대화하고, 디파이(DeFi) 확장을 위해 탈중앙화 거래소(DEX) 기능 및 유동성 풀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V23 업데이트는 스마트 계약 기능, DEX 운영 기능, 유동성 풀을 통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AI 기반의 사용자 인증(KYC) 시스템 및 패스트 트랙 인증 프로세스를 도입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자 신뢰를 높이는 데 나설 예정이다.
계속해서 파이네트워크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로드맵도 주목받고 있다. 메인넷의 성공적인 출범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야 실사용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열린 '파이 해커톤 2025'는 173개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을 유치하며 기술 도입과 실제 사용 사례 창출을 촉진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 파이코인이 낮은 유동성과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상당한 리스크가 동반되는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메인넷 업그레이드와 생태계 혁신이 시장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반등의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투자자들은 기술적 진행 상황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결국, 파이네트워크가 분산화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실제 사용 사례를 확대할 수 있을지가 향후 파이코인의 가격 반등의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