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CEO, 바이낸스 청산 데이터 심각한 과소보고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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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CEO, 바이낸스 청산 데이터 심각한 과소보고 우려 제기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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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제프 옌(Jeff Yan)이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가 청산 데이터를 집계하는 방식에 심각한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업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를 지적하며 실제 청산 규모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수치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프 옌은 최근 X(구 트위터)에서 바이낸스의 공식 문서를 인용하며 이러한 주장을 펼쳤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1초 간격으로 제공되는 주문 스냅샷 스트림에서 최근에 발생한 청산 주문 하나만을 표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로 다수의 청산이 짧은 시간 내에 발생하는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청산은 대부분 순간적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방식을 따르면 특정 조건에서는 실제 청산 규모가 100배 이상 과소보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 옌의 주장은 지난주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제기한 우려와 일맥상통한다. 코인글래스도 X를 통해 바이낸스의 청산 데이터 집계 방식이 전체 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바이낸스가 초당 단 한 건의 청산만 보고하고 있어, 실제 청산 규모는 보고된 수치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같은 의견을 공유했다.

만약 이와 같은 과소보고가 사실이라면, 투자자들은 시장의 청산 리스크를 오판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파생상품 거래를 기반으로 한 트레이딩 전략 수립에 중대한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은 데이터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기반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거래소가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에 대한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번 논란은 대형 거래소뿐 아니라 데이터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거래 생태계 전체에 심각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거래소들이 제공하는 데이터의 정확성을 더욱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신뢰는 투자 판단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신뢰가 붕괴된다면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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