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하드포크’ 진행…미완료 노드 연결 해제 우려
파이네트워크(Pi Network)는 최근 ‘Protocol v21.2’ 업그레이드 마감일을 맞이하며 네트워크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YC(Know Your Customer) 검증이 5억2600만 건을 초과했으며, 1800만 명의 검증된 사용자 기반이 포진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파이(PI) 가격은 사상 최고가에 비해 94% 이상 하락한 모습으로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낮은 상태다.
이번에 시행된 ‘하드포크’로의 전환은 Pi OpenMainnet 2025 계정에 의해 '선택 사항이 아닌 보안 및 호환성 강화 하드포크'로 설명되었다. 메인넷 노드 운영자는 업그레이드를 기한 내에 완료해야만 동기화를 유지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즉시 메인넷 연결이 끊기고 합의 참여에서 제외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조치는 네트워크 통합과 안정성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히 버전 교체를 넘어서, 향후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와 확장성을 위한 기초 작업에 해당된다. 파이네트워크는 이를 기반으로 파이 DEX, 온체인 스왑, 디파이(DeFi) 도구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들을 개발 중이다.
더욱이, 이번 업그레이드는 종료되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된다. 파이네트워크는 오는 4월 22일, ‘Protocol v22.1’을 통해 트랜잭션 처리와 노드 간 상호작용을 개선할 계획이며, 5월 18일에는 ‘Protocol v23.0’를 도입하여 스마트컨트랙트 지원과 Web3 기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현재 PI 가격은 0.1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133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원달러 환율 1달러=1505원을 적용할 경우 약 256원 정도의 가치로, 최근 저점 대비 30% 반등했으나 과거 2.98달러의 최고가에 비해 여전히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다.
기술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격 흐름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차트 기술 분석에서는 머리어깨형 패턴이 형성되었고, 가격대는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한다. 다음 지지선은 0.128달러 근처로 제시되고 있다. 결국 이번 업그레이드는 파이네트워크가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성을 얼마나 증명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진전은 분명하나, 시장이 이를 가격에 어떻게 반영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번 진행된 파이네트워크의 하드포크는 단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단기적으로는 기술 개선보다 가격 추세 확인이 더 중요하며, 주요 지지선인 0.128달러의 이탈 여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DEX, DeFi, Web3 등의 기능이 실제로 도입되는 것이 가격 상승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