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결제약정 137억 달러를 초과, 레버리지 급증으로 인한 '롱 스퀴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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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결제약정 137억 달러를 초과, 레버리지 급증으로 인한 '롱 스퀴즈' 경고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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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의 강력한 반등과 함께 바이낸스에서의 미결제약정(OI)이 약 137억 달러, 즉 약 19조 530억 원의 수준으로 급증하였다. 이와 같은 상승은 시장의 투기 심리를 되살리며, 지난 7월 중순의 정점에 근접한 수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방향성에 대한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OI 상승은 기존 숏 포지션의 청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롱 포지션의 유입이 주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하지만 가격보다 OI의 증가 속도가 빠를 경우, 레버리지의 과도한 축적이 발생하게 되어, 이는 가격 하락 시 '롱 스퀴즈'를 초래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요 저항 구간은 11만 9,000달러에서 12만 달러(약 1억 6,541만~1억 6,680만 원)로 지목되고 있다. 만약 이 저항 구간을 확실히 돌파하게 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2,000달러에서 12만 4,000달러(약 1억 6,958만~1억 7,196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러나 높은 미결제약정과 동반된 돌파는 단기적으로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이 저항 구간에서 가격이 반락할 경우, 레버리지의 과잉이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져 하방 압력이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 현재 OI는 사상 최고치인 약 140억 달러(약 19조 4,600억 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추가적인 레버리지 확장은 전체 시장의 불안정을 증대시킬 수 있다. OI가 안정되거나 감소한 상태에서 가격이 12만 달러를 넘어 종가로 확정되면, 이는 현물 매수 또는 숏 포지션 차익 실현에 기인한 안정적인 흐름으로 간주될 것이다.

또한 시장 분석 업체 스위스블록은 네트워크 성장률과 유동성도 중요한 변수로 지적하였다. 현재 네트워크 지표는 82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동성 지표는 52에 불과하여, 유동성이 추가로 유입될 경우 현재 시세는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유동성이 4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네트워크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승이 단기 정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는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시장은 여전히 미결제약정과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 중심으로 상승한 시장은 결국 청산 압력으로 변모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과연 12만 달러 이상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가 이번 랠리의 지속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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