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방 부채가 역사상 처음으로 37조 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까지 13만 2,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공화당 소속의 하원의원 토머스 매시(Thomas Massie)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빚이 급증한 배경을 설명했다. 매시 의원은 "‘원 빅 뷰티풀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이 시행됨으로써 미국의 총 부채가 공식적으로 37조 달러를 초과했다"고 언급했다.

이 법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월 4일에 서명한 것으로, 총 1조 6,00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지출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법안이 발효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미국의 재정 적자는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다. 이는 실제로 재정 지출이 정치적인 필요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재정 적자의 급증이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와 같은 통화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대규모로 매입하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통화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이다.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법정화폐의 가치 보전을 위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며, 가격 상승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통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헤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미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양적완화 정책이 실현될 경우, 투자자들은 더 안전한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기능과 가치가 더욱 강조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