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의 숨은 배경 분석, 달러 약세와 XRP 유동성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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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의 숨은 배경 분석, 달러 약세와 XRP 유동성 변화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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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BTC)의 가격 상승이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8월 초, BTC의 가격은 약 11만 2천원이었으나 현재는 12만 3천원 근처로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의 주된 배경으로 미국 달러의 약세를 지목하고 있다.

올해 초 대비 BTC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약 26% 상승했다. 하지만 다른 통화로 보면 한국 원화에는 약 19%, 브라질 헤알화와 멕시코 페소, 스위스 프랑, 유로 등에서는 10%에서 12%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4월의 미국 관세 발표 이후 달러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비달러 자산을 보유한 이들의 BTC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증대하게 되는 구조다.

뷰포인트를 확대하면, 비트코인의 최근 성과는 다채로운 요인에 기인한다. BTC는 4월 이후 금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였고, BTC와 금의 가격 비율은 수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또한,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도 증가해 주요 금 ETF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BTC가 기관들로부터 점점 더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글로벌 동향은 지역적으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국가별 규제 환경이나 시장 구조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은 상이하다. 여전히 미국 달러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원화 시장의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했지만, 전체 글로벌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이는 규제 마찰, 특히 실명계좌 제도와 관련된 원뱅크 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시장은 2021년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와 스웨스의 경우에도 거래 활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의 규제가 시장의 다이나믹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변화가 관찰된다. 최근 스테이블 코인 기반 거래의 시장 깊이가 12억 달러를 넘어섰고, USDC의 경우 그 깊이가 거의 두 배에 가까운 5억 44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거래 비용을 줄이고, 특히 전통 금융 접근이 어려운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법정 화폐보다 높은 유동성 프리미엄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XRP와의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XRP의 시장 깊이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이러한 유동성 강화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XRP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이는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BTC의 상승은 단순한 외적 요인인 달러 약세에 그치지 않고,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내부적 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각 지역의 규제 환경에 따라 상이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통합될지 아니면 조각조각 나뉘어 발전할지는 지켜봐야 할 중요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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