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승리하면 토큰도 상승”…칠리즈의 ‘스포츠 증시’ 구상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팀이 승리하면 토큰도 상승”…칠리즈의 ‘스포츠 증시’ 구상

코인개미 0 4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팬이 구단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에 스포츠와 블록체인을 융합하여 팬 토큰 비즈니스의 선두주자인 칠리즈(Chiliz)가 한국 시장을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최근 칠리즈 그룹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맥스 라비노비치(Max Rabinovitch)와의 인터뷰를 통해 팬 토큰과 스포츠파이(SportFi) 생태계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들어보았다.

먼저, 칠리즈는 유럽 최초로 MiCA(Market in Crypto-Assets)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맥스는 “규제를 고려한 보수적 운영 방식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이번 라이선스는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MiCA가 단순히 법적 허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보수적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규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칠리즈가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공식 열쇠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팬 토큰은 종종 투기성 자산으로 오해받지만, 칠리즈는 이를 ‘참여 기반 유틸리티 자산’으로 구상하고 있다. 팬들은 토큰을 통해 구단의 경영 안건에 투표할 수 있고, 다양한 혜택 또한 누릴 수 있다. 맥스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팬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며, 토큰이 단순한 거래 수단이 아닌 정서적 투자와 연계된 참여 수단임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e스포츠 팀인 OG의 지분을 인수하며 칠리즈의 경영 모델이 단순 발행사에서 IP 보유자로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맥스는 선수 성적과 팀 경영 성과를 토큰 가치와 연계시키는 ‘동적 토크노믹스’ 개념도 언급했다. 이는 스포츠 성과와 디지털 자산 간의 직접적 연결을 통해 ‘실물 기반 Web3 금융’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한국 시장에 대한 질문에서는 “팬 토큰을 가장 먼저 이해한 시장 중 하나가 한국과 일본”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현재 소시오스닷컴 앱은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규제 승인 없이는 절대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이미 K리그와 한국 대표팀과 협의 중이라 밝혔다. 이로 인해 국내 시장 진출이 규제 정비 이후 신속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칠리즈는 기존 스포츠 산업의 ‘후원’ 구조를 넘어서 팬 참여 기반의 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맥스는 “스포츠 산업의 토큰화를 통해 팬들이 구단과 함께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구조를 현실로 만들려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팬들도 곧 우리 생태계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며, “팬과 팀의 거리를 더욱 가까이 만들어 주고 싶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손쉽게 팀에 투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