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스테이크 앤 셰이크가 비트코인(BTC) 결제를 도입한 이후, 분기 매출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2분기 동안 같은 매장 기준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7% 나 증가했음을 공식 발표하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미국의 주요 외식 브랜드들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매출 상승은 스테이크 앤 셰이크의 혁신적인 결제 방식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스테이크 앤 셰이크는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은 판을 바꾸는 존재”라고 강조하며, 비트코인 사용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업체는 지난 5월 16일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했으며,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여론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시선이 완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관련 우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비트코인 결제 방식이 확산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결제가 얼마나 많은 신규 고객과 결제액을 창출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디지털 자산 커뮤니티 내의 긍정적인 입소문 덕분에 매장 방문객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많은 고객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통해 스테이크 앤 셰이크를 이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매출 상승에 일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번 매출 상승이 비트코인 결제 도입과 반드시 연관이 있다고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이 농익은 분위기를 통해 스테이크 앤 셰이크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변화는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결제 수단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스테이크 앤 셰이크의 사례는 암호화폐와 전통적인 결제 방식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향후 이러한 변화가 외식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분석과 논의가 필요할 시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