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내 레버리지 포지션 3억6780만 달러 청산…ETH와 BTC 중심으로 불확실성 확대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6780만 달러, 즉 5,382억 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이 주요 코인으로, 청산된 포지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이더리움이 1억 2993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비트코인은 7426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청산은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으며, 포지션 청산의 위기는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최근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65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중에서도 숏 포지션이 358만 달러로, 전체의 54.35%를 차지하며 롱 포지션보다 많은 청산이 발생하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바이비트와 OKX에서도 각각 272만 달러와 23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들 거래소에서도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우세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시장 반등으로 인해 숏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큰 타격을 입었음을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61.1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점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이 119,00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2.54% 하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 레버리지 포지션에서는 롱 포지션이 6,492만 달러, 숏 포지션이 934만 달러 청산되었다. 이더리움 또한 현재 4,30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45% 소폭 하락하였다. 이더리움의 관련 포지션에서는 롱 포지션이 8,526만 달러, 숏 포지션이 4,467만 달러 청산되어 전체적으로 가장 큰 청산액을 기록하였다.
솔라나(SOL)과 도지코인(DOGE) 역시 각각 176.17달러와 0.22584달러에 거래되며 큰 하락세를 겪고 있다. 솔라나는 5.30%, 도지코인은 5.81%의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FARTCO 토큰은 24시간 동안 20.87%라는 급격한 가격 하락을 기록하며 약 98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였다.
이번 폭 넓은 청산 현상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을 나타내며,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정성을 증명하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며, 향후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