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관 보유량, 919만 ETH에 달해... ETF와 전략자산 수요 증가

최근 이더리움의 기관 보유량이 919만 ETH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이더리움 전략자산(SER) 기업과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수요 증가에 크게 기인하고 있습니다. 11일, 전략적 이더리움 보유 추적 플랫폼인 ‘스트래직이더리저브’에 따르면, 전략자산과 ETF에 보유된 이더리움의 총량은 919만4511 ETH로, 이는 약 341억 달러에 해당합니다.
전략자산으로 보유된 이더리움의 물량은 349만 ETH로,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2.89%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약 150억1000만 달러(한화 약 20조8593억원)입니다. 이더리움 전략자산을 100 ETH 이상 보유한 기관은 총 70곳에 달하며, 그 유형은 블록체인 14곳, DAO 34곳, 디파이 15곳, 정부기관 3곳, L1 4곳, L2 11곳, 메타버스 6곳, 비상장 기업 3곳, 상장 기업 16곳, 재무 지갑 14곳, 웹3 단체 44곳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은 이더리움 보유량을 기록한 기업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BMNR)로, 120만 ETH(약 49억4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0.95%를 차지합니다. 이어서 샤프링크 게이밍(SBET)은 59만8800 ETH, 더 이더 머신(DYNX)은 34만5400 ETH를 보유하여 각각 2,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더리움 재단은 23만2600 ETH로 4위, 펄스체인 삭(PLS)은 16만6300 ETH로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유량에 대한 변화가 두드러진 상장 기업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13만6800 ETH)와 채굴 기업 비트 디지털(12만300 ETH)이 있습니다. 이 외에 신생 상장 기업인 BTCS Inc.와 FG 넥서스도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상장 기업 중에서도 하빈저 디지털, 블록스케이프, 하이프랩이 이더리움을 전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 3곳 역시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6만 ETH로 가장 큰 물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가 31만7100 ETH를 대량으로 매수하였고, 샤프링크 게이밍과 FG 넥서스도 각각 7만6900 ETH와 4만900 ETH를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Aave DAO는 11일 180 ETH를 매도하며 자산 조정을 단행했습니다.
ETF를 통한 간접 보유량도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는데, 현재 이더리움 기반 ETF에 보유된 총 물량은 615만 ETH로, 이는 약 264억6000만 달러에 해당합니다. 최근 흐름을 살펴보면, 8월 11일에는 23만9790 ETH의 순유입이 있었고, 이더리움 ETF의 상위 3개는 아이셰어즈 ETHA(320만 ETH), 그레이스케일 ETHE(120만 ETH),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68만2000 ETH)입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이더리움을 전략자산화(SER) 및 ETF를 통해 대량으로 흡수하는 이유를 잘 보여주며, 이는 이더리움 공급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7일 간은 총 87만 ETH가 감소하였으며, ETF 및 전략자산의 유출이 이를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이더리움은 12일 오후 1시 55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