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6일간의 자금 유출세를 끝내고 이틀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총 8820만 달러(약 1231억원)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시장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6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자금이 유출된 이후, 25일에는 2억1900만 달러가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시작되었다. 이어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자금 유입이 확인된 ETF들은 ▲블랙록 IBIT(4534만 달러) ▲피델리티 FBTC(1452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1132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905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405만 달러) ▲반에크 HODL(392만 달러)로, 이들 6개 ETF에서 강력한 유입세가 나타났다. 나머지 ETF들은 추가적인 유출입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541억1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총 거래대금은 약 3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종목별로는 ▲블랙록 IBIT가 26억 달러, ▲피델리티 FBTC가 3억766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1억5612만 달러로 각각 순위를 차지하였다.

총 순자산 규모는 약 1431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46%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종목은 ▲블랙록 IBIT가 826억9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221억9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198억70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이들 ETF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향후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