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바레인 핀테크 기관과 제휴…중동 시장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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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바레인 핀테크 기관과 제휴…중동 시장 진출 가속화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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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생태계가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닻을 올렸다. 바레인의 최대 핀테크 기관인 ‘바레인 핀테크 베이(Bahrain Fintech Bay)’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며,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 바레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국가로, 이번 협업은 리플이 중동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공동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는다. 양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암호화폐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지역 행사 등의 개최를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리플의 중동·아프리카 총괄 리스 메릭(Reece Merrick)은 "바레인은 세계 최초로 암호자산을 규제한 국가 중 하나로, 리플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 수탁 솔루션과 자체 스테이블코인 Ripple USD(RLUSD)를 금융기관에 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플의 성장은 긍정적인 뉴스와는 대조적으로 XRP의 가격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XRP 가격은 약 6% 하락하여 현재 2.83달러(약 3,938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고래 투자자들이 약 4억 4,000만 개의 XRP를 매도하면서, 약 12억 달러(약 1조 6,680억 원) 규모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진 결과, 가격 하락 압력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1백만~1천만 개의 XRP를 보유한 지갑의 전체 보유량은 약 65억 개로, 이는 유통량의 11%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가 2.72달러(약 3,786원) 지지선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고, ‘Mikybull Crypto’는 향후 몇 개월 내에 4달러(약 5,560원)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또 다른 분석가인 ‘CasiTrades’는 XRP가 3달러(약 4,170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중앙화 거래소에서 XRP의 순유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자산을 자가 커스터디로 이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매도 압력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의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리플의 바레인 진출과 XRP의 가격 조정, 그리고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교차하는 현 시점은, 향후 리플 생태계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복합적인 시장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XRP의 단편적인 가격 변동보다는 중동 시장에서 리플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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