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BTDR)이 비트코인(BTC) 채굴의 방향성을 크게 전환하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비트디어는 직접 채굴(Self-mining)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고객에게 장비를 판매하는 대신 직접 채굴을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향후 수익 극대화를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디어는 자사 장비를 이용한 직접 채굴 비중을 점차 높이고 있으며, 이는 장비 제조업체들이 현재의 수요 감소를 타개하고 향후의 비트코인 강세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비트디어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최고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5위 안으로 진입할 것을 목표로 명확히 밝혔다. 최근 공시 자료에 따르면, 비트디어의 채굴 능력이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된 상태다.

비트디어의 새로운 전략은 이미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8월 한 달간 비트디어는 총 375 BTC를 채굴하였으며, 이는 업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비트디어는 마라 홀딩스($MARA), IREN($IREN), 캔고($CANG), 클린스파크($CLSK), 라이엇 플랫폼스($RIOT) 등의 기업에 이어, 상위 5위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비트디어가 장비 거래에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발전할 기반을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굴 수익성이 높아지는 비트코인 강세장 속에서, 더 많은 장비 제조사들이 직접 채굴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장비 제조사들이 직접 채굴에 나서는 전략이 단기적인 수익은 물론, 시장 주도권 확보에 매우 유리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대응 차원을 넘어 향후 채굴 산업의 재편에서 중요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장기적인 구성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비트디어의 이러한 전략이 과연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달려있지만, 현재로서는 직접 채굴의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비트디어가 설정한 목표는 더 이상 먼 꿈이 아니라 현실적인 도전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향후 시장 변동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