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속에서도 크로노스, 오케이비, 파이코인 등 알트코인 반등 뚜렷

비트코인(BTC)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며 7주 만에 최저가인 10만 7,100달러(약 1억 4,889만 원)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소폭 반등하며 현재 거래가는 10만 8,500달러(약 1억 5,082만 원)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알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부진하나, 일부 종목은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크로노스(CRO), 오케이비(OKB), 파이코인(PI)는 이번 조정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였고, 일요일부터 하락세가 본격화되었다. 11만 7,000달러(약 1억 6,263만 원)를 돌파한 직후 11만 5,000달러(약 1억 5,985만 원)로 밀려났으며, 월요일에도 추가 하락이 이어져 10만 8,750달러(약 1억 5,113만 원)까지 떨어졌다. 목요일에는 11만 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로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가 토요일 오전에는 결국 10만 7,000달러 대까지 하락하기에 이른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160억 달러(약 2,799조 2,400억 원)로 감소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도미넌스)은 56% 정도로 낮아졌다.
반면, 크로노스(CRO)는 최근 몇 일 사이에 크게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기업들이 대규모 수용 소식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로 인해 단기간에 가격이 0.15달러에서 0.38달러(약 209~528원)로 급등했으며, 이후 조정 국면에서 잠시 0.3달러(약 417원) 이하로 떨어지긴 했으나, 다시 11% 가까이 상승하여 0.32달러(약 445원) 선까지 회복했다.
오케이비(OKB)도 10% 상승하여 180달러(약 25만 200원)에 근접했고, 파이코인(PI) 또한 0.37달러(약 514원)로 오르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주요 대형 알트코인들은 대체로 미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도지코인(DOGE), 에이다(ADA), 트론(TRX), 수이(SUI) 등은 소폭 상승했으며, 반면 XRP, 솔라나(SOL), 체인링크(LINK),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스텔라(XLM) 등은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오전 저점에서 약 3조 8,500억 달러(약 5,351조 5,000억 원)로 상승하였다. 전체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각 개별 코인의 뉴스와 이슈에 따라 가격 차별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번 변동성 속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이 여전히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만, 특정 이슈에 대해서 반응하는 알트코인도 독립적인 상승 흐름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말 동안의 시장 움직임은 향후 비트코인 반등 여부에 따라서 단기적인 알트코인 흐름에도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