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바레인 핀테크 허브와 협력…중동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본격화

리플(XRP)은 바레인 중앙은행과 긴밀히 협력하는 핀테크 허브인 바레인 핀테크 베이(Bahrain Fintech Bay, BFB)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바레인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이 협업을 통해 국경 간 결제 시스템, 스테이블코인 발행, 자산의 토큰화 등 다양한 핀테크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리플 중동지역 총괄 리스 메릭(Reece Merrick)은 “이번 파트너십은 바레인의 혁신적인 금융 인프라를 통해 리플의 디지털 자산 수탁 솔루션과 스테이블코인 Ripple USD(RLUSD) 제공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지 금융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리플이 바레인 내에서 금융 시스템 전반에 자사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BFB는 2018년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 설립된 핀테크 허브로,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DB)와 핀테크 컨소시엄이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이 기관은 바레인 중앙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인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왔다. BFB는 바레인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협력하여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바레인 중앙은행은 2017년부터 BFB와의 협업을 공고히 하여, 이 기관을 주요 핀테크 파트너로 설정하고 여러 주요 발표에서 BFB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바레인이 중동 지역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분야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낸다.
리플의 이번 바레인 진출은 중동에서의 블록체인 허브로서 바레인의 입지를 강화하고, 동시에 리플의 글로벌 사업 다변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은 각국의 규제 환경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아시아 및 중동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리플이 국제 결제 및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중요한 입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리플은 앞으로도 바레인 중앙은행 및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동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인정받는 핀테크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