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2.80달러 아래로 하락…지지선 테스트 우려 커져

리플(XRP)의 가격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며 시장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꺾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XRP의 가격은 1.54% 하락하여 2.8239달러(약 3,925원)로 떨어졌다. 현재 시장의 전망은 당분간 횡보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XRP의 가격은 단기 차트 기준으로 2.7860달러(약 3,871원)의 지지선과 2.8674달러(약 3,987원)의 저항선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루 동안의 평균 진폭이 대부분 소화되었기 때문에, 다음 거래일 내에 급격한 가격 변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래량 또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변동성을 이끌어낼 외부 요인은 부재하다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예상된다. 가격이 2.80달러(약 3,892원) 아래로 마감하게 된다면, 2.6975달러(약 3,745원) 수준의 하향 지지선 테스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격대는 2.80~2.90달러(약 3,892~4,031원) 구간의 제한된 박스권 거래를 연말까지 지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거래세는 이번 주 들어 전반적인 하향 압력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주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매도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더욱 보수적인 접근을 요구받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시장 심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당분간 단기적인 반등보다는 지지선 확인을 위한 조정 흐름이 더 유력한 시나리오로 평가되고 있다.
현지 시간에 기준해 10월 9일 XRP는 2.8239달러(약 3,92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몇 거래일 간은 변동성보다는 지지선 방어 여부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가격 하락이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신중함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