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1.07% 상승하며, 지난해 2월 이후 두 번째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채굴풀의 자료에 따르면 7월 26일 10시 16분 기준으로 블록 높이 907,200에서 채굴 난이도가 127.62 T로 조정되었다. 이를 통해 올해 총 15번의 난이도 조정 중 10번이 상향 조정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조정은 지난 7월 12일 7.96% 상승 이후 두 번째 연속으로 이루어진 상승으로, 지난해 2월 15일 8.24%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이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2016개 블록, 즉 약 2주를 기준으로 해시율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며, 10분 간격으로 블록 생성 시간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난이도 증가 현상은 동일한 비트코인 보상을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와 시간을 소모해야 함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블록체인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된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913.54 EH/s로, 이는 직전 조정 당시의 평균 해시레이트인 914.55 EH/s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주간 평균 해시레이트는 931.51 EH/s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에 투입된 컴퓨팅 파워를 나타내며, 이는 채굴 참여 정도를 반영한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채굴 수익이 줄어들고 운영 비용이 상승할 경우, 일부 채굴자들은 활동을 중단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해시레이트가 감소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 데 소요되는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10분으로 조정되고 있다. 다음 난이도 조정까지는 약 11일 20시간이 남아 있으며, 현재 추세에 따르면 128.51 T로 약 0.70%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생태계와 관련된 중요한 경제적 이슈로, 지속적인 채굴 난이도의 증가가 시장의 안정성과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