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 유통사, XRP 보유 발표…실제 결제 시스템 도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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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 유통사, XRP 보유 발표…실제 결제 시스템 도입할까요?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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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웰지스틱스 헬스(Wellgistics Health)라는 제약 유통 회사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를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는 공식 서류를 제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XRP를 재무 전략에 통합한 헬스케어 상장 기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웰지스틱스 헬스는 지난 5월, 글로벌 투자사 LDA 캐피탈과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 기업은 채권 발행 및 기타 자금 조달 방식을 활용하여 XRP 보유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웰지스틱스 헬스는 단순히 XRP를 보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경제에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XRP 레저(XRPL)를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 도입과 함께, XRP를 대출 담보로 사용하여 재무적 유동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인 빌 모건(Bill Morgan)은 이러한 SEC 서류 제출이 단순한 자산 보유를 넘어서는 다층적 전략이라고 분석하며, 웰지스틱스 헬스가 실제 제품 및 서비스 흐름에서 XRP를 활용하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웰지스틱스 헬스 측은 향후 약국 등 파트너사들과의 실시간 결제 과정에 XRP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보유 XRP를 통해 현금 흐름 창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이 진정한 사업 전략인지, 아니면 단순히 투자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으로 해석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마크 페이글(Marc Fagel) 전 SEC 책임자는 이 회사를 “매출이 적고 지속적인 순손실을 기록하며 자산 부족과 사업 존속 우려까지 있는 회사”라고 언급하며, 웰지스틱스 헬스의 XRP 전략이 실사용보다는 투자자 유도용 '포장'일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반면, 모건은 이번 전략이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메이투와 같은 기존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활용해 온 장기적 흐름의 일환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웰지스틱스가 XRP를 현금보다 우수한 자산으로 보고 이와 같은 보유 전략을 수립했는지, 또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에서 XRP의 유동성을 활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건은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가 실현되면 XRP는 기관 투자자용 자산이나 투기적 토큰을 넘어서 실제 사업성과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웰지스틱스가 XRP를 활용하지 않고 단순히 자본 조달 수단으로만 활용하게 된다면, XRP의 유틸리티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기업이 약속한 전략을 실제로 이행할 것이냐가 XRP의 내재 가치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업계 전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웰지스틱스 헬스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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