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큐리엄, SEC의 비판 속 XRP 레버리지 ETF '더블 XRP'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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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큐리엄, SEC의 비판 속 XRP 레버리지 ETF '더블 XRP' 신청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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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큐리엄 트레이딩의 CEO 살 길버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위원장 게리 갠슬러를 비판하며 자사의 새로운 XRP 레버리지 ETF '더블 XRP' 신청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 승인 과정에서 겪었던 고난들을 회상하며 XRP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밝혔다.

길버티는 최근 인터뷰에서 SEC가 초기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SEC는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그와 다른 업체들이 제출한 비트코인 선물 ETF 신청을 철회하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그는 불가피하게 철회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장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개선의 조짐이 보이자 재신청에 나섰다.

티큐리엄은 증권법 제1933조에 따라 ETF를 신청했으나, 이로 인해 최대 270일의 승인 대기 시간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이내 갠슬러 위원장이 ETF 규정을 변경해 상호펀드에 적용되는 제1940조 기준을 허용하였고, 이는 승인까지 평균 75일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블랙록, 피델리티 같은 대형 기관들이 신속하게 ETF를 출범할 수 있었고, 길버티는 이를 두고 “매우 당혹스럽고 불공정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늦어도 최초 신청자의 입장에서는 분명한 불이익을 받았고 갑작스러운 규칙 변경이 티큐리엄에게 중요한 시장 기회를 박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길버티는 SEC와의 법정 분쟁에서 승소한 그레이스케일 사례를 언급하며, “그 과정에서 티큐리엄 ETF의 승인 전례가 중요한 근거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티큐리엄은 XRP 기반의 레버리지 ETF인 '더블 XRP' 신청을 통해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길버티는 XRP의 실질적인 효용성과 리플이 지향하는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의 현대화가 매우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같은 다른 코인보다는 리플의 접근 방식이 더 파괴적이며 더 나은 방향”이라고 평가하며 XRP 네트워크가 기존의 SWIFT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결제 시스템의 속도가 효율성과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빠른 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티큐리엄은 일반 현물 ETF보다는 파생상품에 특화된 전략으로 '더블 XRP'와 같은 차별화된 상품으로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티큐리엄의 행보는 SEC와 갠슬러 위원장에 대한 시장의 지속적인 불신을 은연중에 드러내면서도, XRP에 대한 기관 차원의 새로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 과정에서의 불합리함을 극복하고 XRP 방향으로 나아간 티큐리엄의 결정이 암호화폐 ETF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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