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M 엔터테인먼트, 트론으로 사명 변경 및 3억 6500만 TRX 스테이킹 선언

SRM 엔터테인먼트가 트론(Tron Inc.)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나스닥에서 TRON이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하는 행보로 장난감 제조업에서 암호화폐 재무 관리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변화로 평가된다.
20일(현지 시간) 카테나 보도에 따르면, SRM 엔터테인먼트는 수요일 이 같은 사명 변경을 발표했다. 내일부터 나스닥에서 TRON이라는 ticker로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브랜딩 수정이 아니라, 장난감 제조업에서 암호화폐 재무 관리로의 전략적 전환을 의미하며, 이는 트론 블록체인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후 이루어진 역합병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SRM은 이번 전환과 함께 3억 6500만 개 이상의 TRX 토큰을 스테이킹했고, 1억 달러 규모의 트론 중심 재무 전략을 출시함으로써 TRX의 가장 큰 상장 보유자가 되었다. 이 전략은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연결된 투자은행 도미나리 시큐리티스의 2억 1000만 달러의 자금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거래 준비에 참여했으나, 에릭 트럼프는 회사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RM의 TRX 보유량은 트론 기반의 디파이 플랫폼인 저스트렌드(JustLend)를 통해 스테이킹되며, 연간 최대 1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리치 밀러(Rich Miller)는 이번 사명 변경이 저비용의 24시간 거래 체제를 통해 "포용적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TRX가 차세대 글로벌 결제 레일의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SRM의 주가는 25% 상승했으며, TRX도 다른 알트코인과 함께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암시하며, SRM 엔터테인먼트가 암호화폐 금융 관리로의 전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롭게 재편된 트론의 비전과 금융 생태계의 변화는 향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