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숏 포지션 청산 집중…이더리움과 ENA의 강세로 큰 영향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숏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 현상이 발생하며, 이더리움과 ENA 토큰의 급등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시간 동안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청산 포지션 중 80% 이상이 숏 포지션에서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공매도 세력이 큰 손실을 겪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진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2197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813만 달러로 82.52%를 차지했다. 이어서 바이비트에서는 127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숏 포지션은 1132만 달러로 88.69%에 달했다. 게이트와 OKX에서도 각각 759만 달러와 68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여, 두 거래소 모두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80%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게이트는 90.14%라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비트멕스에서 청산된 포지션의 100%가 숏 포지션이었다는 점이며, CoinEx도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5.28%에 달했다. 이처럼 숏 포지션 청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최근 이더리움의 강세가 한몫하고 있다.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에서는 약 5708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3102만 달러의 대규모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현재 이더리움은 1.83% 상승한 상태이다.
비트코인(BTC) 또한 24시간 동안 126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48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치는 11만 9717달러로, 24시간 기준으로 소폭 하락한 0.16%를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DOGE)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들에서도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동안 약 1475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XRP와 솔라나(SOL)도 각각 958만 달러와 450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고, XRP는 4시간 기준으로 39만 달러가 청산되며 현재 가격이 1.14% 하락했다.
특히 라이트코인(LTC)은 24시간 기준으로 9.92%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약 26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을 초래했다. ENA 토큰도 14.91%의 급등세를 보이며, 4시간 동안 117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 및 일부 알트코인의 상승이 숏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동성은 앞으로의 거래 전략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