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하루 만에 9조 원 손실…상승 피로를 드러내며 안정적인 조정 신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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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하루 만에 9조 원 손실…상승 피로를 드러내며 안정적인 조정 신호 마련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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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이 최근 24시간 동안 약 9조 7,300억 원(7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XRP 가격은 급작스럽게 3.51달러에서 3.42달러로 하락했으나, 그 뒤에 일부 반등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강한 매도 압력을 나타냈다. 이러한 급변은 지난 몇 주간 이어진 XRP의 상승세 이후 최초의 명확한 조정 신호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하루 동안 XRP의 시가총액은 약 299조 8,500억 원(2,150억 달러)에서 약 289조 1,200억 원(2,080억 달러)으로 감소하며 약 10조 7,300억 원 이상 증발했다. 이 조정과 동시에,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1.1%의 시가총액 하락과 약 7,720억 원(5억 5,6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 청산 현상이 발생하였다. 비트코인(BTC) 또한 6월 이후 처음으로 ETF 자금 유출 상황을 겪으면서 전체 시장의 냉각 현상이 확인되었다.

이번 가격 조정은 단순한 기술적 요인뿐만 아니라 심리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규제 우호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나타났던 ‘후광효과’가 사라지고,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XRP는 2주 만에 50%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수십 조 원 대의 시가총액을 가진 자산에서 이러한 변동성은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상승장이 종료된 신호일지도 모른다는 관점이 분분하다. 몇몇 전문가들은 알트코인에 대한 과도한 레버리지 노출이 다시 비트코인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들어보면, 유사한 상황에서 시장이 급격한 하락 압력에 노출된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순한 약세 전환이 아니라 과열에 대한 진정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XRP는 여전히 중장기적인 기술적 지표에서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 지표 및 규제 이슈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경우 재반등할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XRP는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을 지나 새로운 추세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하락을 ‘건강한 조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상승세가 중단되었다고 성급히 판단하는 것보다는 앞으로의 시장 신호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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