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 IPO 준비 착수…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제도권 진입 가속화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비트고, IPO 준비 착수…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제도권 진입 가속화

코인개미 0 11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암호화폐 자산 수탁 기업인 비트고(BitG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식적으로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까지 상장 예정 증권 거래소나 공모가 범위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IPO를 향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고는 2013년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보관 및 관리에 중점을 둔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현재까지 비트고는 총 1억 7,000만 달러(약 245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으며, 2023년 8월에는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기업 가치를 17억 5,000만 달러(약 2조 5,200억 원)로 평가받았다.

비트고는 한때 디지털 자산 투자사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12억 달러(약 1조 7,300억 원)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 거래는 2022년에 무산되었다. 그 이후로 비트고는 2024년 1월에 또 다른 기업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번 투자 금액은 여전히 비공식적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비트고의 IPO 추진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2024년 10만 달러를 돌파한 후, 2025년 7월 현재 11만 9,000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 추가 상승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비트고가 속한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들의 기업 가치 재평가와 상장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들어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들의 IPO 소식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는 업계 전반의 IPO 분위기도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Figma)는 최근 130억 달러(약 18조 7,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IPO를 발표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도 2026년 초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상반기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첫날 주가가 168% 상승, 167억 달러(약 24조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또한, 디지털 뱅크 차임(Chime)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되어 첫날 37%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고의 IPO 준비는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미국 의회를 통과한 국가 차원의 첫 암호화폐 법안이 곧 발효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산업의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산업에 대한 신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비트고가 전통 금융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