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스테이킹 ETF, 출시 12일 만에 1억 달러 돌파…기관 자금 유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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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스테이킹 ETF, 출시 12일 만에 1억 달러 돌파…기관 자금 유입 가속화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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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에 직접 투자하면서 온체인 스테이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미국 최초의 ETF인 솔라나 스테이킹 ETF(티커 SSK)가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리스-오스프리(REX-Osprey)에서 출시한 SSK는 2023년 7월 2일 상장된 이후 단 12거래일 만에 운용자산(AUM)이 1억 달러(약 1,390억 원)를 넘어서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의 암호화폐 ETF는 대부분 1933년 증권법(Securities Act of 1933)에 따라 등록되어, 투자자에게 스테이킹 보상을 분배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SSK는 1940년 투자회사법(Investment Company Act of 1940)에 따라 등록되어 있으며, 이 덕분에 스테이킹 수익을 배당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자산 가치 상승의 기대를 넘어서, 지속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리스의 공동 창립자인 그렉 킹(Greg King) 최고경영자(CEO)는 "ETF라는 친숙한 형태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솔라나 스테이킹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며 SSK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XRP, 도지코인(DOGE), 이더리움(ETH)을 이용한 유사 구조의 ETF도 신청 중이며, 더욱 다양한 암호화폐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새로운 투자 구조는 주로 공인 투자자(RIA)나 고정 수익성과 블록체인 노출을 동시에 원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솔라나의 7일간 가격 상승률이 25.3%에 이르며 현재 시세는 200달러(약 27만 8,000원)를 돌파한 상태이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ETF를 통해 많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SSK의 성공은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서, 더 큰 금융 시장의 변화의 신호탄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채권 중심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스테이킹 기반의 수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가 정체되고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이 둔화됨에 따라, 안정적이고 규제 명확성이 확보된 암호화폐 기반 전략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피델리티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솔라나 ETF를 위한 S-1 서류를 제출하였으며, 21셰어스, 프랭클린 템플턴,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카나리 캐피털 등 여러 자산운용사도 스테이킹 연계 상품 출시를 준비중인 상황이다. ETF 분석가인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리스와 같은 운영사들의 구조적 모델이 향후 ETF 스테이킹 시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현재 이더리움(ETH) ETF 중에서는 온체인 스테이킹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 없는 상황이지만,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발행사가 규정 준수를 위한 구조를 마련한다면 더욱 많은 토큰 기반의 수익형 ETF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전통금융이 블록체인 수익 구조를 점차 받아들이는 시작 단계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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