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의 가격이 최근 24시간 동안 10% 이상 하락했지만,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여전히 향후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비트판다의 부대표 루카스 엔처스도르퍼-콘라드는 “비트코인(BTC)에서의 자본 순환이 지속되고, 시장의 흐름이 긍정적이라면 리플이 현재의 정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리플은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랠리의 일환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주 금요일에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66달러(약 5,087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2018년 1월에 기록된 역사적인 최고가 3.84달러(약 5,338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여전히 추가적인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

현재 XRP는 3.21달러(약 4,46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10.2% 떨어졌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넌센(Nansen)에 의하면, 이러한 하락은 전체 시장 조정과 관련이 깊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을 단기적인 하락세가 아닌, 향후 재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고 있는 시각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플의 향후 상승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에서 다른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때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화된다면 XRP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관련하여 트럼프의 정책 변화가 암호화폐 규제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변화는 XRP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리플(XRP)의 향후 시세는 비트코인 자본의 순환과 알트코인 시즌의 진행 여부에 크게 달려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유지될 경우 XRP의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의 현재 정세와 가능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