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2 113조6340억 달러 감소, 비트코인 강세 지속

글로벌 M2 화폐 공급량이 전주 대비 0.32% 감소하면서 113조634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최근까지의 완만한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유동성 확장 속도가 느려졌음을 의미한다. 비지오메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7주간 M2의 누적 증가율은 –0.32%로 전환되었으며, 한편 전년 대비 증가는 5.84%에 이를 정도로 중장기적으로는 완만한 유동성 확장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제 전반은 단기적인 유동성 축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완전한 긴축보다는 조정된 속도 완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시장은 ETF와 기업 투자 확대, 그리고 대규모 차익 실현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가격이 탄력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MVRV Z-스코어는 2.40으로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시장 평균 매입가 대비 평가 차익이 확대되었고 단기 수익 실현 압력이 상승하는 추세다. 그러나 Z-스코어가 통상적으로 과열 구간으로 여겨지는 3에는 미치지 않아,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홀딩 비율인 1+ Year HODL 웨이브는 최근 61.75%로 증가하며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이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61.75%가 1년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기존 보유자들이 시장을 신뢰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아울러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 역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7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8억7561만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4억2087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며 기관 자금이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 이를 통해 두 시장 모두 최근 7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비트코인 621억 달러, 이더리움 150억 달러로 확대되었다.
8일 저녁 10시 1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12만27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록 전일 대비 1.74% 하락했으나, 글로벌 M2의 감소 추세 속에서도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 심리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에 대한 신뢰가 굳건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