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드디어 0.00002달러(약 0.0278원)라는 상징적인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그동안의 상승을 저지하던 주요 기술적 지표들과 저항 구간을 연이어 뚫고 나가고 있어 본격적인 상승세가 예고되고 있다.

SHIB는 며칠 전 200일 이동평균선(EMA)을 상향 돌파하였고, 현재 0.0000172달러(약 0.0240원) 근처에서 최종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이 구간이 유지되지 않으면 곧바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0.00002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세 차례의 단기 조정에서도 저점이 높아지는 강세 구조는 투기성 반등이 아닌, 추세 전환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거래량의 꾸준한 증가와 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RSI가 80을 넘어서는 순간은 조정이 예고되는 경우가 많지만, 강한 추세 전환 시나리오에서는 이 구간에 장기간 머물 가능성이 높다. SHIB 역시 이러한 패턴을 보이고 있어 기관 및 고위험 선호 투자자들이 자금을 유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기술적 지표 외에도, 50일 EMA와 100일 EMA 간의 황금 십자형 골든크로스가 발생함에 따라 중기 상승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 과거 급등 및 급락 패턴이 나타나던 종목들과 달리, 이번 SHIB의 상승 흐름은 조정과 눌림목 과정을 더욱 정교하게 거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단기에서의 차익 실현보다 추세를 따라가는 자금이 주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시점에서 SHIB가 종가 기준으로 0.0000172달러를 완벽히 돌파하고 지지선으로 자리 잡는다면, 0.00002달러 돌파는 기술적 지원이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트코인(BTC) 등 시장 전체가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밈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와 위험 선호 심리가 맞물려 SHIB의 추가 랠리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SHIB는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구조적인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중요한 저항선을 하나씩 제거해가고 있다. 이는 과거와는 다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반등이 장기적인 트렌드 전환의 신호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수급 왜곡에 불과한지를 깊이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