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출시 첫날 820만 달러 순유출…기관 자금 조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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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ETF, 출시 첫날 820만 달러 순유출…기관 자금 조정 신호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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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솔라나(SOL)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후 최초로 하루 동안 820만 달러(약 120억 원)의 순유출을 경험했다. 이는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 속에서 나타난 이례적인 현상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솔라나 관련 상품에 대한 조정을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11월 26일, 미국 내 다섯 개의 솔라나 ETF 상품에서 발생한 이번 순유출은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가 집계한 첫 마이너스 흐름이다. 솔라나 ETF는 출시 후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유지해왔으며, 특히 비트와이즈(Bitwise)의 BSOL ETF는 수조 단위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BSOL에는 총 5억 2,790만 달러(약 7,726억 원)가 유입되었으며, 이는 전체 솔라나 ETF accumulative inflow인 6억 1300만 달러(약 8,966억 원)의 86% 이상을 차지한다.

이날 순유출의 핵심 원인은 21셰어스(21Shares)에서 운용하는 TSOL ETF로, TSOL에서만 3,440만 달러(약 503억 원)가 빠져나가 다른 ETF의 유입을 상쇄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SOL, 반에크(VanEck)의 VSOL, 그리고 피델리티(Fidelity)의 FSOL은 소폭의 순유입을 유지해 나갔다.

하지만 이러한 유출은 최근 솔라나 생태계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과 같은 외부 요인들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한국의 대형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해킹으로 약 3,700만 달러(약 541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솔라나 ETF의 첫 번째 순유출이 단순한 개별 사건으로 끝날 수 있지만, 여러 차례 유출이 발생할 경우 시장 심리에 근본적인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출이 단기적 이벤트로 남을 수 있지만, 하방 압력이 누적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유출을 경험한 TSOL ETF의 성과는 향후 다른 상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번 사건은 ETF의 자금 추세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기관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솔라나 ETF의 자금 흐름이 약화된 것은 단기적으로 솔라나의 시장 위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앞으로 자산 배분 시 기관 투자자들은 유동성과 리스크 요소를 더욱 철저히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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