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티커: XRP)의 최근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제시와 함께, 5년 넘게 지속된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공식적으로 종결되었다는 소식이 더해져 XRP의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했다. 8월 23일에는 2.78달러에서 3.10달러까지 상승하며 강력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러한 랠리는 단순한 기술적 회복이 아닌, 근본적인 불확실성 해소라는 배경이 있다. 뉴욕 제2순회항소법원이 SEC와의 항소 기각에 대한 합의서를 승인함으로써, 리플의 소송은 사실상 종료되었다. 이 결과로 리플의 XRP 판매에 대한 법적 쟁점이 명확하게 정리되었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XRP의 법적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퍼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기 차익 실현으로 주말 동안 XRP는 한때 2.96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3달러를 넘어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XRP는 3달러 근처에서 지지력을 시험 중이며, 아직까지 투자 심리는 낙관적인 상황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Ali)는 XRP가 현재 3.6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는 XRP가 3달러 이상에서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주요 모멘텀 지표인 일간 RSI가 중립선인 50 근처에서 움직이며,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박스권 내 조정 후 재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첫 번째 지지선은 2.96달러, 두 번째는 2.78달러로 설정하며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상존하고 있다.

XRP의 최근 강세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뿐만 아니라, 리플 소송의 마무리라는 중대한 사건이 단기적인 촉매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구조적인 불확실성이 제거된 지금, XRP는 본격적인 가치 재평가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다. 암호화폐 시장이 재차 상승 기조를 이어간다면, XRP의 다음 목표치는 3.60달러를 넘어 중장기 고점 갱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