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새로운 정당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 및 비트코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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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새로운 정당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 및 비트코인 지지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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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BTC)을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새로운 미국 정치 정당인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을 창당하며, 암호화폐 업계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법정화폐는 희망이 없다”라며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발언은 시장에서 '정치적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메시지'로 인식되고 있다.

아메리카당은 지난 7월 6일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공식 등록되었으며, 머스크는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양분된 정치 체계는 사실상 하나의 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민주주의가 아니라 낭비와 부패로 국가를 파산시키는 일당 독재 체제에 가깝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한 '빅 뷰티풀 법안(Big Beautiful Bill)'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제3당 창당을 예고했던 대로, 이를 현실화한 상황이다.

정당 출범과 함께 머스크는 정치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AI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군사 현대화, 에너지 규제 완화, 책임 있는 재정 지출로 국가 부채 축소, 자유로운 표현의 장려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또한 상·하원 선거구 가운데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이는 극히 경합이 치열한 의회 구조를 활용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정치 이슈로 명확히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그는 SNS를 통해 “아메리카당은 비트코인을 수용할 것”이라며 “법정화폐의 미래는 어둡다”는 입장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 발언 직후 비트코인은 약 1.5% 상승하며 10만 8,000달러에서 10만 9,550달러(약 1억 5,214만 원)로 오르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같은 날 아시아 시장에서도 10만 9,000달러(약 1억 5,111만 원) 이상을 유지하며 최고가 대비 2.2% 떨어지는 수준을 기록했다.

머스크와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결별도 이번 창당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정책 충돌로 인해 공개적으로 관계가 틀어졌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일시적인 혼란을 겪었던 바 있다. 머스크는 이번 창당선언을 통해 트럼프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자신만의 정치적 및 경제적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오는 7월 9일 예정된 미국과 유럽연합 간의 무역관세 협상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협상이 지연되거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될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이번 아메리카당의 출범을 통해 머스크는 단순한 기업가를 넘어 '암호화폐 정당'의 리더로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을 정치 아젠다로 끌어올리는 그의 움직임이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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