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738억5000만 달러, 하락세 지속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이 현재 73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매매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으로,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5.47% 하락하여 68만3140 BTC에 해당하는 738억5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감소는 주요 거래소들에서의 현황과 연결되어 있으며, 기관 중심의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CME 거래소는 165억9000만 달러로 미결제약정의 22.4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바이낸스가 121억7000만 달러, OKX는 41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16.49%와 5.63%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주요 코인 선물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축소된 것은 단기 포지셔닝에 대한 신중함이 높아짐을 나타낸다.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에서 더욱 뚜렷한 감소가 감지되고 있어,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의 알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이더리움이 333억5000만 달러로 4.70% 하락했으며, 솔라나는 66억7000만 달러로 4.03% 감소했고, XRP는 44억7000만 달러로 6.45% 하락했다.
비트코인 선물의 롱 포지션 개수를 숏 포지션 개수로 나눈 '롱/숏 비율'은 지난 24시간 동안 0.0025로 집계되어 숏 포지션이 우세한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의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41.64% 하락하여 621억3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의 펀딩 비율은 0.0025%로 기본값인 0.01%를 하회하며, 롱 포지션의 강도가 미미하거나 숏과 균형을 이루는 상황임을 시사한다.
알트코인 펀딩 비율은 이더리움이 0.0042%, 솔라나가 -0.0001%, XRP는 0.0079%로 집계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에서 약 3193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에서 3635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06% 하락한 10만7982달러로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3.81% 내린 5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시장의 부정적인 흐름은 단기적 손실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미결제약정 감소는 오랜 기간 지속된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