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9만 달러 회복…박스권 혼조 속 하락 경고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24시간에 3.5% 상승하여 9만 달러를 회복했다. 현재 시장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기술적 지표들은 앞으로도 좁은 박스권 내에서 혼조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2% 상승하여 9만87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딩뷰 기준으로 분석한 시간봉 차트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91달러의 지지선과 9만1,871달러의 저항선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뚜렷한 매수세나 매도세가 감지되지 않아,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하루봉 차트에서 캔들 종가가 상단 고점에서 멀어질 경우, 매도세가 시장을 압박해 하방 테스트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8만9,000~9만 달러의 지지선이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매수세와 매도세가 명확히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가격은 최근 1거래일 범위 내에 머물러 있어, 향후 방향성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9만 달러의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최대 8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비록 단기적인 상승이 나타났으나, 전반적인 시장 정서는 여전히 관망세에 가깝다. 투자자들은 금리 전망, ETF 승인 이후 매수세의 지속 여부, 전통 금융시장과의 연관성 등 다각적인 매크로 변수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변수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향후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기술적 지지선에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속적인 매수세가 부각되지 않아 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이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9만 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가격이 하락할 경우 8만 달러 초반대까지의 변동도 염두에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