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우리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규제를 잘 준수하는 거래소입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텡(Richard Teng)이 바이낸스의 규제 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바이낸스가 현재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가장 엄격한 규제를 충족하고 있으며, 여러 국가의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간 바이낸스가 여러 유럽 국가에서 퇴출되거나 제재를 받아왔던 과거와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특히 텡 CEO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프랑스에서 정식 인증을 받은 사례를 제시하며, 바이낸스가 국제적으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이탈리아, 독일, 싱가포르 등에서 규제 미비로 인한 퇴출 압박에 시달렸던 바이낸스는, 전 CEO인 쳉펑 자오(CZ)의 사임 이후로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를 통해 자금세탁방지법(AML) 위반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 이 사건으로 바이낸스는 43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벌금과 더불어 교도소에 수감되는 사태를 겪었다.
리처드 텡은 SNS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며, 싱가포르와 아부다비에서 규제 체계를 구축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낸스를 세계에서 가장 규제 준수에 앞장서는 거래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가 갖고 있던 신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각국의 규제 환경을 잘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이은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낸스는 단순한 거래소를 넘어, 블록체인 산업에서 모범적인 규제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원하고 있다. 이는 거래소의 명예 회복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의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바이낸스가 규제 친화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쟁 거래소들 사이에서 어떻게 차별화를 이룰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처드 텡의 취임 이후 바이낸스가 보여줄 변화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가 가져올 새로운 규제 준수 모델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규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바이낸스의 이 같은 행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