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테더(USDT)에 최저 등급 '5' 부여… CEO 반발 "전통 금융의 실패한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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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테더(USDT)에 최저 등급 '5' 부여… CEO 반발 "전통 금융의 실패한 잣대"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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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테더(USDT)에 대해 최저 등급인 '5(약함)'을 부여하자,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S&P를 '무너진 전통 금융 시스템의 일부분'이라 치부하며, 이 평가가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S&P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의 준비금 중 상당 부분이 비트코인(BTC), 금, 담보 대출 및 회사채와 같은 위험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어 USDT의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S&P는 USDT의 투명성과 거버넌스가 경쟁 스테이블코인인 USDC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이는 테더가 투자자들에게 제공해야 할 신뢰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아르도이노 CEO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당신들의 경멸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이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S&P의 평가 기준이 과거에 실패한 사례를 남겼으며, 이는 투자자들을 잘못된 판단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기존 금융 시스템은 자신들과 거리를 두려는 기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테더가 자본 초과 상태에서 독성 자산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S&P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 준비금의 약 5.6%가 비트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초과 담보 비율인 3.9%를 초과한다. 이러한 고위험 자산이 가격 변동성을 겪게 되면, USDT의 담보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테더가 여전히 수탁 기관, 거래 상대방, 은행 파트너의 재무 안정성에 대한 정보를 제한적으로만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S&P는 테더가 고위험 자산의 노출을 줄이고, 준비금 구조 및 파트너 정보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할 경우 신용 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USDT는 약 1,462억 달러(약 213조 9,665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여전히 세계 최대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테더는 전통 금융기관과의 신뢰 경쟁에서 특히 투명성 문제가 도전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간의 경쟁 구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USDT의 높은 고위험 자산 노출 및 정보 비공개 문제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어려움을 안길 수 있다. 신용 평가의 상향을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정보 공개와 구조적 조정이 절실히 필요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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