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 텔레그램에서 지갑 없이 디파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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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 텔레그램에서 지갑 없이 디파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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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Telegram Automated Contracts)는 텔레그램 내에서 사용자들이 별도의 지갑 없이도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다. TAC 공동 창립자 파벨 알투호프와 마르코 모나코는 KBW2025 행사에서 이 프로젝트의 가능성과 장점을 강하게 어필했다. TAC는 TON 블록체인 위에서 발전하며, 기존 이더리움보다 더 간편하게 디파이 앱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TAC의 핵심 장점은 사용자 경험의 단순함이다. 복잡한 지갑 설정이나 거래소 등록 없이도 텔레그램 아이디만으로 모든 거래가 가능하다. TON 지갑은 사용자 ID에 즉시 연결되며, 트랜잭션 수수료는 TAC에서 자동으로 처리된다. 즉, 사용자들은 TAC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로 디파이 앱을 이용하게 된다. 마르코는 "실제로 TON에서 발생하는 모든 트랜잭션은 TAC의 엔진에서 처리되지만, 사용자는 이 이름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TAC의 혁신적인 기술로는 체인 추상화(chain abstraction)를 활용하여, 자체 EVM 레이어 1을 운영함으로써, TON과의 연결을 위해 독자적인 크로스체인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 레이어 2 솔루션이나 롤업과는 다른 TAC만의 구조로, Cosmos SDK 기반의 자체 체인을 선택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보안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TAC 가스비는 TON 토큰으로 자동 지불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쉽게 디파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TAC는 메인넷 출시와 동시에 주요 거래소인 바이비트, 비트겟, 크라켄, 바이낸스에 상장되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텔레그램 기반 지갑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TAC 토큰을 보유한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TAC 토큰을 보유한 온체인 유저는 약 2만5천 명에 불과하지만, 텔레그램 지갑을 통해 TAC를 보유한 사용자는 무려 50만 명에 달하며, 이는 대부분의 1티어 중앙화 거래소보다도 많은 수치다. 파벨은 "중앙화 거래소는 단순히 티커를 노출합니다. 그러나 지갑은 실제 사용자들을 플랫폼으로 데려옵니다"라고 강조했다.

개발자 유치 역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TAC는 커브, 모포, 오일러 미니 등의 인기 디파이 앱을 온보딩하는 데 성공했다. 마르코는 "이전에는 개발자 한 명을 설득하는 데 1년이 걸리던 것을 TAC에서는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고 언급하며, 기존 EVM 앱들이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 TAC에 통합할 수 있는 장점을 부각시켰다. 텔레그램 SDK만 추가하면 TON 사용자 기반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사용자들은 별도의 지갑 연결 없이 몇 번의 버튼 클릭만으로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TAC는 한국 사용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텔레그램 미니게임 '타코쿠(Takoku)'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포인트를 모아 TAC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는 구조로, 총 상금은 13,000달러에 달한다. 마르코는 "이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텔레그램이 메신저를 넘어서 '슈퍼앱'으로 기능하게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마케팅 도구"라고 설명했다.

TAC의 장기 목표는 TON 생태계 내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로 자리잡는 것이며, 파벨은 "텔레그램이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 핀테크 슈퍼앱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TAC는 은행이나 규제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결국, TAC는 메타마스크나 복잡한 브릿지 없이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KBW2025에서 그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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