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Mine 임머전 테크놀로지는 최근 이더리움(ETH) 보유 규모가 66억 달러(약 9조 1,740억 원)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난 주 동안 14%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기업의 암호화폐 투자 확대가 단기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BitMine은 이더리움의 주요 기관 수요에 주목하며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선 상황이다. 톰 리 의장은 “기관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장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주 245억 달러(약 34조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을 발표하며 이더리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BitMine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상장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한편,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ETF로 유입된 자금이 28억 달러(약 3조 8,920억 원)에 달하며, 올해 누적 유입액은 110억 달러(약 15조 2,900억 원)를 넘어섰다. 이런 흐름은 이더리움을 둘러싼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은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NFT 시가총액은 이더리움 가격 하락의 여파로 인해 12% 감소하여 81억 달러(약 11조 2,590억 원)로 줄어들었다.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속에서 NFT 시장 역시 자산 가치 조정기를 맞이한 상황이다.

또한, 태국 정부는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의 실제 경제 활동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BitMine의 이더리움 보유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복잡한 동향을 여실히 드러냄과 동시에, 시장 내 다양한 투자 전략과 변동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